덜어낼수록 아름다운

요즘따라 조용히 눈에 들어오는 미니멀 페미닌 브랜드 6곳. 로고보다 소재, 유행보다 실루엣을 먼저 본다면 눈여겨보세요.
The Lineup
르917
르917은 ‘잘 만든 옷’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죠. 흐르는 듯 여유로운 실루엣에 테일러링 중심이 있어서, 꾸민 티 없이도 옷이 사람을 차분하게 잡아줍니다. 여러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어 입어보고 구매하기에도 좋아요.

에레
르917의 신은혜 대표가 새롭게 디렉팅하는 브랜드, 에레. 얼마 전 더현대 팝업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요즘 가장 빠르게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옷들이지만, 실루엣을 보면 감각은 분명히 느껴져요.

르에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도 알려진 김의인 대표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르에. 리본, 셔링, 퍼프를 쓰지만 과하게 달콤하기보다 블랙 앤 화이트 안에서 담백하게 정리합니다. 최근엔 이태원 쇼룸을 새로 오픈해 무드를 더 또렷하게 보여주는 중이에요.

LFM
LFM은 김지애 디렉터가 2013년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시작했어요. 멀리서 보면 담백하고 가까이서 보면 소재, 절개, 손맛이 살아 있어요. 26 SS 컬렉션에서도 시어하고 흐르는 실루엣으로, 담백하지만 너무 평범하지 않은 무드가 돋보였어요.

페이딘
스테디 아이템으로 조용히 반응을 쌓아온 브랜드. 페이딘은 여러 번 재진행한 아이템들이 많고, 클래식한 옷에 목선과 허리선을 살짝 더해 여성스럽게 풀어냅니다. 하객룩처럼 차려입고 싶지만 과해 보이고 싶지 않은 날 잘 어울려요.

하베크
서울과 헬싱키 사이의 단정함이 느껴지는 하베크. 가디건, 스커트처럼 매일 입는 아이템을 정돈된 실루엣과 좋은 소재로 풀어냅니다. 리오더 아이템이 꾸준히 보이는 것도 납득되는 곳이라, 출근룩도 너무 딱딱하지 않게 가져갈 수 있어요.



















